경제·금융

대우 우즈벡 면방공장 가동/대농과 합작

◎6,000만불 투자 연산 7만추 규모 공장완공/어제 현지서 준공식【페르가나(우즈베키스탄)=고진갑 특파원】 (주)대우(회장 서형석)가 우즈베키스탄에 (주)대농(대표 최진우)과 합작으로 대규모 면방공장을 건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는 18일 상오(현지시간) 우즈벡 페르가나주 타실락군에서 우스마노프 우즈벡브총리를 비롯한 우즈벡 정부관료와 서형석회장, 유무하 대농부사장 등 3백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제 연산 7만추규모의 면방적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2만3천여평 규모이며, 총 6천만달러가 투자됐다. 지분은 대우가 80%, 대농이 20%이며 대우가 판매와 경영을 담당하고 대농은 생산관리를 맡게 된다. 이날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연간 1만3천톤의 면사를 생산해 80%를 유럽등지로 수출, 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최신 방직기 2백대를 설치해 직물도 생산할 예정이다. 대우는 특히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오는 2000년까지 30만추로 확대하고 봉제부문까지 수직계열화해 연간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굴지의 섬유복합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우는 이번 공장 가동에 대해 세계 4위의 원면생산지이며 인구 3억명의 주변시장을 갖고 있는 우즈벡에 종합상사의 마케팅, 금융, 정보능력과 전문 생산업체의 기술을 결합시켜 최적의 입지에 공장을 설립, 해외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한 사례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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