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기민감주 'IT 4인방' 주가 향방 촉각

3분기 실적둔화 예상속 "증시 비중커 더 떨어지면 큰 부담"<br>전문가들 "삼성·LG전자 재평가 받을것" 매수 추천<br>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는 리스크 커 신중한 접근을


경기민감주 'IT 4인방' 주가 향방 촉각 3분기 실적둔화 예상속 "증시 비중커 더 떨어지면 큰 부담"전문가들 "삼성·LG전자 재평가 받을것" 매수 추천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는 리스크 커 신중한 접근을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기침체 우려가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대형 정보기술(IT)주의 주가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IT 4인방(삼성전자ㆍ하이닉스ㆍLG전자ㆍLG디스플레이)이 지금보다 더 추락하면 주식시장의 주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3ㆍ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이들 대형 IT의 경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상승 모멘텀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IT 업황별 상황이 다른 만큼 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형 IT 3ㆍ4분기 실적둔화 전망=대형 IT 빅4의 3ㆍ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LG전자를 제외한 3개 기업의 실적이 특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감소한 8,0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는 4,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4ㆍ4분기 전망은 여전히 우울하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IT업종의 4ㆍ4분기는 3ㆍ4분기에 비해 실적이 더 부진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가격과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기업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고 휴대폰의 경우 오는 12월 재고조정 및 4ㆍ4분기 마케팅 비용 부담상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재평가 받을 것=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렇듯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주가전망에 대해서는 기업별로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문가들로부터 다수의 매수추천 의견을 받고 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실물경기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업종은 4ㆍ4분기에도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성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4ㆍ4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전제품에 이어 휴대폰ㆍTV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한정된 사업 모델 부담=반면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한정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탓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각각 메모리 반도체와 LCD 등 단일품목에 전력하는 사업구조상 경기침체에 따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이에 상응하는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우울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달 들어 하이닉스는 22.88%, LG디스플레이는 19.70% 떨어지며 코스피50 수익률(-17.32%)을 밑돌았는데 같은 기간 삼성전자(-5.25%), LG전자(-9.14%)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 장중 한때 3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만원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고 반등에 성공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LCD 부문에만 집중하는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관련업황이 침체에 빠지면 이에 따른 부정적 여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현중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글로벌 경쟁기업에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경기침체 우려감이 존재한 상황에서 메모리에만 올인하는 전략은 다소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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