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美경제인, 월드컵맞아 한자라

내달 10~12일 COEX서 연례합동회의 창립월드컵 기간동안 한국과 미국 경제인들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별도의 친선행사가 서울서 열린다. 27일 한미경제협의회(KUSEC)는 오는 6월 10~12일 월드컵 기간동안 서울 COEX에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인들과 정부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미 태평양 5개주 연례합동회의 창립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미국 태평양 연안의 5개주(캘리포니아, 하와이, 알래스타, 오레곤, 워싱턴)의 주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100여명과 한국측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알래스카주에서는 주지사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며 다른 주에서는 주 상무장관급 고위인사가 동석한다. KUSEC은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이들 주와의 연례 합동회의를 정례화시킬 계획이며, 내년 총회는 알래스카에서 열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미국측 관계자들은 대구서 열리는 한국과 미국간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도 관람하기로 했다. KUSEC 관계자는 "이번 합동회의가 창립되면 86년부터 열리고 있는 미국 동남부주 7개주와의 합동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과 미국 주정부간 민간 경제협력기구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간 투자 활성화와 통상문제 해결 등 주요 경제분야의 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USEC은 내년에도 미국 오대호 연안의 8개주와 별도의 한미간 합동회의를 창립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KUSEC은 73년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가 주축이 돼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한 민간 경제협력단체로 현재 100여개의 국내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회원수를 150개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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