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3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올해 임금협상과 연계한 국내 자동차 산업 해외매각반대투쟁의 일환으로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 광장에서 1시간동안 전체 노조원 파업집회를 가진 뒤 모두 퇴근했다.
노조는 4일에도 오후 3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며 6일부터 12일까지의 전면파업 돌입여부 등 이후의 투쟁일정은 5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검찰에서도 노조의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중처벌하겠다고 경고한 만큼 노조는 임·단협과 상관없는 이번 파업을 즉각 철회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