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협, 중기 지원 올 15조 푼다

1조5,000억 설 자금 편성

농협은행이 올 한 해 중소기업에 15조원을 지원한다.

5일 농협에 따르면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4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 거래처를 방문, "2013년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중소기업 지원의 해'"라고 선포하며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설을 전후로 일시적으로 운영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편성했다. 설 자금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에는 0.3%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 중소기업의 이자부담까지 경감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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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중기 대출 순증 목표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3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말 기준 농협은행의 중기 여신은 48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32.6%에 이른다.

농협은 앞서 중소기업 부담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종합방안'을 수립하고 여신 관련 수수료 5종을 폐지했다. 없어진 수수료는 ▲지급보증 ▲기성고확인 ▲채무인수 ▲담보변경 등이다. 아울러 중기대출 상한금리는 14%에서 13%로, 연체상한금리는 17%에서 15%로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를 낮췄다.

농협은행은 하반기 중에는 다른 시중은행이 취급하지 않는 돼지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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