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오는 6월12일 정식 개통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21일 시작한 지하철 9호선에 대한 시운전을 마치고 1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신논현(25.5㎞)이 6월12일부터 운영된다고 28일 밝혔다.
기본요금은 기존 지하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우선 현행 요금체계에 따라 교통카드 이용시 기본요금 900원으로 개통한 뒤 이용 승객 수를 감안해 ㈜서울메트로9호선 측과 요금 협상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통시 25곳의 정거장 가운데 마곡역과 여의도역의 국회 앞 출입구는 제외된다. 여의도역 국회 앞 출입구는 현재 마무리 공사 중으로 7월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고 마곡역은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계획 진행 일정에 맞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9호선 1단계 사업은 총 3조4,954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착공 7년6개월 만에 완공됐다. 소유권은 시에 있지만 운영권은 민간사업자인 ㈜서울메트로9호선 측이 30년간 행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