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시총 100조 아래로

2분기후 실적 우려로 약세<br>"하락기조 전환 시각은 일러"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이 한달여만에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이후 조정국면에서도 삼성전자는 장의 버팀목 구실을 했지만,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9,000원(1.31%) 내린 67만8,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9조8,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단일 종목으로는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었다. 또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7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약세는 2분기 실적부진 우려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줬던 삼성전자는 1분기에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2분기에는 플래시메모리의 부진, 환율하락 등으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도원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팀장은 “전통적으로 2분기는 IT 비수기여서 좋은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또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 조정 받기 마련이기 때문에 하락기조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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