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골프가 지난 3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베스트 셀링 1위를 차지했다. 대형 세단이 강세를 보이는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차로는 이례적인 정상 등극이었다. 골프의 인기 덕분에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 2위의 판매량을 올렸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는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데뷔 이래 약 2,600만대의 경의적인 판매기록을 세운 모델. 높은 연비와, 운전의 재미, 스타일과 높은 안전성까지 갖춘 골프를 숫자로 들여다본다. 첫째로 ‘1’이다. 1이라는 숫자는 그 어느 모델보다 골프와 가까운 숫자다. 먼저 6세대 골프는 지난 2009년 월드카오브더이어(WCOTY: World Car of the Year)에서 대상을 수상, 전문가들로부터 그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우수성은 국내에서도 판매 1위로 증명되고 있는데, 골프 TDI는 지난 3월 374대를 판매해 수입차 월간베스트셀링 1위 기록했다. 골프는 지난 2009년 3월에도 5세대 골프로 월간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했는데, 대형차 중심으로 발전해 온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차가 월간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한 것은 골프가 처음이다. 골프가 국내 수입차 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는 모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또한 골프 TDI는 지난 2009년 수입차 디젤 모델 판매 1위(5세대 모델 합산 수치)를 차지하기도 했다. ‘1488’. 6세대 골프 TDI가 지난 해 9월 국내 출시 이후 3월까지 판매된 대수는 1,488대(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록대수 기준)이다. 6세대 골프 TDI는 지난 9월21일 출시 전인 9월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했는데, 시작 일주일 만에 사전 계약 3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7과 17.9’. 골프의 높은 인기요인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연비다. 역사상 가장 안전한 골프로 평가 받고 있는 6세대 골프 TDI에는 총 7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특히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어 강한 충격으로부터 운전자의 다리를 보호해준다. 7개라는 에어백 숫자뿐 아니라 레이저용접 등 높은 안전성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유로앤캡(Euro NCAP)에서 별 5개로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17.9km/리터의 혁신적인 1등급 연비 역시 자랑거리다. DSG 기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다이내믹한 디젤 드라이빙의 진수 역시 경험할 수 있다. ‘11’. 골프는 총 11개의 모델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는 골프 TID와 골프 GTD가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판매가격은 골프 TDI가 3,390만원(부가세 포함), 골프 GTD가 4,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