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배순훈 대우전자회장 일문일답/불 정부 진의파악후 대응책 수립

◎백지화땐 프랑스투자계획 변경『아직 프랑스 정부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해 구체적인 대응책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 배순훈대우전자 회장은 5일 프랑스정부의 톰슨그룹 민영화방침 연기와 관련, 비상임원회의를 주재한 후 이같이 말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배회장은 『프랑스정부가 톰슨 그룹민영화일정에 다소 차질이 있더라고 결국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만일 프랑스정부가 이를 백지화할 경우 톰슨인수 이전에 갖고 있던 프랑스에 대한 15억달러의 중장기투자계획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랑스정부의 결정을 어떻게 보는가. ▲프랑스정부의 민영화절차 전격 중단 조치가 라가데르그룹과 대우전자를 인수기업으로 공표했던 당초 방침을 무효화시키는지, 민영화작업을 완전히 새로 시작하겠다는 것인지 현재로선 확실치 않아 구체적인 대응책은 없는 상태다. ­만일 전면백지화 될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 ▲새로운 방향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 사태로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업체로 내정된 후 프랑스 등 유럽에 총 26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계획은 달라지지 않는가. ▲물론 달라질 수도 있다. 톰슨멀티미디어를 인수할 경우 유럽에 대한 중장기 투자액(26억달러)의 대부분을 프랑스(당초계획 15억달러)에 집중키로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영화가 무산될 경우 이 계획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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