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토네이도 사망자 300명 육박...비상사태 선포

미국 앨라배마ㆍ미시시피ㆍ조지아주를 비롯한 중남부 일대를 덮친 토네이도에 희생된 사람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현재 3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방위군 1,400여명이 구호작업에 투입됐으며, 남부 텍사스에서 북부 뉴욕주까지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또 뉴욕과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동부지역 일대에도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다. 미국 기상청(NWS)은 지난 1974년 315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 이후 최악의 피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최악의 토네이도는 1925년 3월 미주리주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747명이 숨졌다. 현재 피해지역에서는 가옥과 상가 건물들이 형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으며, 전신주와 가로수 등이 쓰러지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된 곳도 여러 곳이다. 앨라배마주에서는 24만5,000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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