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항 5부두가 고철과 원목, 석탄 등 공해성 화물 및 벌크(BULK)화물 전용부두로 개발된다.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8일 마산항 5부두 벌크화물 전용부두 개발공사를 착공하고 올해 사업비 32억원을 포함해 3년간 237억원을 들여 2만톤급 부두 1선석(연장 212㎙)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철강도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5부두에 2만톤급 부두 1선석(연장 208㎙)과 배수 및 폐수처리시설을 갖출 계획으로 오는 10월 착공, 2002년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배후부지(29만7,000㎡)에 비해 접안시설 부족으로 운영이 비효율적이던 마산항 5부두는 앞으로 2만톤급 부두 2선석을 갖춤에 따라 고철과 석탄 등 공해성 화물 및 포장하지 않고 운송되는 벌크화물 취급부두로 기능이 특화될 것으로 보인다.
황상욱기자SOOK@SED.CO.KR
입력시간 2000/05/05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