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군용차가 이렇게 멋있을 수가!

이션디자인, 기아차 군용차량 디자인 맡아

이션디자인이 외관을 설계한 기아자동차의 군용차량.

디자인 전문기업 이션디자인은 최근 기아자동차와 계약을 맺고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3종 군용차량의 내·외관을 디자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가 디자인한 소형전술차량과 중형전술차량, 1/4톤 지휘차량은 방탄 차체 뿐 아니라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일정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술타이어를 갖춰 전쟁 수행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바깥 선을 간결하게 처리해 일반차량 못지 않은 깔끔한 형태를 갖춘 것도 주목된다. 현재 기아자동차는 이션디자인이 디자인한 차량 3종의 양산준비를 마치고 국내외 군 당국과 생산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이션디자인은 지난 2007년부터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는 아직 생소한 군수차량 부문의 디자인에 뛰어들어 불과 4년만에 국내외 유수 자동차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호재를 일궈낸 셈이다. 전술차량 외에도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 에어로와 유니버스 익스프레스 버스의 외관 설계에 참여했고 GM코리아의 토스카 모델변경 프로젝트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현재 기아와 현대, GM코리아의 신차종 디자인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박충렬 이션디자인 대표는 "군용 차량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차량을 디자인 할 때보다 어려움이 많다"면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술기능 수행은 물론 외관의 유려함도 강조한 디자인을 속속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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