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튀는매장 튀는 상품] 사이버몰에도 개성미 물씬

`똑 같은 건 싫다. 튀는 제품 모여라!` 개성파 신세대들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사이버 세상에도 이런 아기자기한 제품만 모아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디자인 제품 전문 쇼핑몰들은 상품 구색 뿐만 아니라 사이트 구성 자체가 톡톡 튄다. 독특한 모양의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사이트 전체 색상이나 카테고리 배치가 일반 쇼핑 사이트에 비해 감각적이다. 귀여운 애완 동물을 주인공으로 일기를 연재하거나 재미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쇼핑몰 마니아 회원을 만들기도 한다. 영어 단어 `BOOK`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1300K닷컴(www.1300K.com)`은 `조금은 특별한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라는 이름을 걸고 소재나 모양이 남다른 사무용품, 주방용품, 선물용품 등을 판매한다. 이 곳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커플컵`. 고객이 원하는 이름이나 문구를 새겨주는 만큼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커플 기념일을 맞아 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디자인 전문 쇼핑몰인 `BODA(www.boda.com)`는 귀여운 동물 인형,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학용품 등 10~20대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 제품들로 사이트 전체를 채워 놓았다. 신학기를 맞아 한창 판매중인 노트 제품들은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제격. ㈜윤디자인이 운영하는 `스토어정글(store.jungle.com)`에는 학생층 선호 제품 뿐만 아니라 젊은 부부나 싱글족을 위한 제품도 많다.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에서 입수한 아트용품은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선물용으로도 좋다. 받는 사람에게 센스가 엿보이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키이스 헤링(Keith Haring)의 그림 열쇠고리나 MoMA(미국 현대미술관)의 잔디 우산을 골라보면 어떨까.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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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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