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그리스 '3년간 재정 240억 유로 긴축' 수용

그리스 '240억유로 긴축' 수용

SetSectionName(); 그리스 '3년간 재정 240억 유로 긴축' 수용 유로존 금융지원 급물살탈듯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그리스 정부가 독일의 추가 긴축 요구조건을 수용했다. 이에 화답해 독일 녹색당과 사민당 등 주요 야당 국회의원들도 이날 84억유로에 달하는 그리스 지원에 동의했다. 이로써 유로존의 그리스 금융지원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ㆍ유럽중앙은행(ECB)ㆍ국제통화기금(IMF)과 240억유로 규모의 긴축 재정안에 합의했다.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이번 추가 긴축안은 이번주 말 최종안을 마련한 뒤 그리스 의회의 승인을 거쳐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당초 독일을 비롯한 EU와 IMF는 그리스가 앞으로 2년간 재정지출 감축 등을 통해 250억유로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었다. 그리스 정부는 향후 3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지난해 12.7%, 294억유로)을 오는 2012년까지 2~3%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포함해 부가가치세 인상, 공공 부문 임금동결 등 강도 높은 긴축안을 제시한 상태로 현재 협상단은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데우 알타파이 타르디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협상타결이 초읽기"라며 "구제금융 협상이 토요일 완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한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도 "각 기관이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해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어 합의가 며칠 안에 완료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리스에 필요한 자금은 적기에 제공될 것이며 부채 구조조정은 그리스가 선택할 사항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추가 긴축 합의소식으로 한층 안정세를 보였다. 한편 그리스 노조단체는 5월1일 노동절에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흘 뒤인 5일에는 전면적인 총파업으로 구조조정안에 맞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 정부의 긴축 재정안 의지 여부에 따라 신용등급을 정크본드인 'Ba1'로 강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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