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통신] 통신서비스시장 최대강자로 부상할 듯

앞으로 국내 통신서비스시장을 이끌어 갈 업체는 충분한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2~3개 기업으로 압축되고, 그중에서도 한국통신이 최대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14일 한국투신이 분석한「업종동향」에 따르면 세계 통신서비스산업은 앞으로 5년간 1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국내 통신서비스산업 역시 11% 내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시장은 지분제한 폐지, 신규가입자 등장 등의 규제완화와 디지털기술 발전·무선시장의 급신장·데이터통신의 발달로 기업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방식인 IMT-2000서비스에 대한 국내 사업권을 따내는 기업이 국내 통신서비스시장의 최대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IMT-2000서비스는 국가와 기술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이동전화의 주파수 및 표준을 통일해 하나의 단말기로 세계 어디서나 음성은 물론 데이터, 팩스, 화상의 양방향 통신이 가능토록 하는 첨단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한국투신은 IMT-2000서비스의 중요성을 감안할 경우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한 기업은 3류로 전락하거나 궁극적으로는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신은 현재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통신(한국통신 프레텔), LG텔레콤(데이콤), SK텔레콤 등을 사업권 획득이 가능한 기업으로 보고 있는데, 이중 광범위한 통신망 보유 두터운 고객층 인터넷 사업기반 무선사업 영위 신사업을 추진할 자금능력 차세대 기술을 주도할 R&D 능력을 고루 갖춘 한국통신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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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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