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국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쑥쑥' 제품 다양화·보조금 경쟁으로 4월 이어 5월도 가입자 급증세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5월에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달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의 연간 마케팅비용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스마트폰 수요와 통신업계의 보조금 경쟁이 성장을 견인했다. 2일 SK텔레콤은 5월 전체 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20% 수준이라고 밝혔다. 4월의 10%에 이어 약 10%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열풍을 이끌어낸 KT의 5월 한 달 동안 스마트폰 개통 건수는 15만대 가량이다. 전체 신규 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은 4월에 5.5%에 이어 5월에도 6.5%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돼 올해 들어 매달 1%포인트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오즈옴니아', '레일라' 등을 내세우고 있는 LG텔레콤은 5월 한 달간 전체 개통 건수 대비 스마트폰 개통 비중이 5%로 전월보다 2.8%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LG텔레콤의 스마트폰 개통 건수는 4월에서 5월 사이 142%나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강력한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 모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갤럭시A'는 지난 4월말 출시 이후 하루 개통건수가 최고 6,000대를 기록한 끝에 한 달만에 15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A가 최근에도 하루 4,000대 수준으로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어 6월에도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팬택의 '시리우스'도 하루 평균 개통량이 2,500대까지 늘어났으며, HTC의 '디자이어'도 하루 1,000대 이상씩 팔려나가고 있다. 이 단말기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해 아이폰 위주의 스마트폰 시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선보이면서 시장 규모도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했던 것도 스마트폰의 성장세에 톡톡히 한몫을 했다. 지난 달 13일 방통위는 통신 사업자들의 연간 마케팅 비용을 매출액 대비 22%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은 일반 휴대전화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줄이고 스마트폰에 보조금을 몰아주는 전략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 통신 3사의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SK텔레콤 26.9%, KT 14.5%, LG텔레콤 30.6%에 달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22.6%로 세계 평균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누적가입자 수는 올해 약 490만명에서 2012년에는 1,650만~1,7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