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이 개발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09% 오르며 11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ㆍ군ㆍ구 중 249개 지역이 오른 가운데 서울과 인천이 전월대비 각각 0.05% 상승했고, 경기도가 0.13%, 지방이 0.05~0.22% 뛰었다.
지역 별로는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가 통합시 출범과 KTX 개통 등으로 각각 전월대비 0.57%, 0.51% 오르며 상승률 1ㆍ2위를 기록했다. 대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이 추진중인 경기도 하남시가 0.46%, 2017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도 0.41%로 땅값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인천시 남구와 전북 익산시 2곳은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각각 0.1% 하락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8만860필지, 1억4,671만㎡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 기준 24.6%, 면적 기준 16.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달에 비해서는 필지수 기준 7.7%, 면적 기준으로 15.1%가 각각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의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41.3% 늘었고 개발제한구역(31.2%), 주거지역(25.9%)도 거래량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