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령·여성 디스크환자 크게 늘었다

50대女, 전체 15%로 최다

수명 증가와 비만 등으로 인해 고령자∙여성 디스크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디스크질환 진료환자가 지난 2006년 182만5,000명에서 2010년 219만9,00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0%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2006년 3,849명에서 2010년 4,496명으로 17% 늘었으며 진료비는 2006년 4,387억원에서 2010년 6,860억원으로 56% 상승했다. 지난해 성별∙연령대별 진료환자 수를 살펴보면 50대가 55만5,617명으로 전체 환자의 25% 정도로 가장 많았고 특히 50대 여성이 34만7,130명으로 전체의 15%로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여성 디스크질환자는 127만명으로 전체 질환자의 58%로 남성보다 환자가 많았다. 디스크질환을 상세질병 분류별로 살펴보면 '경추간판장애(목디스크)' 진료환자 수가 2006년 53만4,279명에서 2010년 69만8,410명으로 31% 증가하고 '기타추간판장애(허리디스크)' 진료환자 수가 2006년 136만4,895명에서 2010년 160만9,926명으로 18% 상승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의 박융 교수는 "디스크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디스크를 이루고 있는 수핵이 탄력을 잃고 갈라져 밀려나가거나 터져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는 상태"라며 "좋지 않은 자세, 비만, 흡연이 디스크를 조장∙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 적당한 몸무게 유지, 금연 등으로 디스크 예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