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重 베트남에 대규모 공장 세운다

30만평 임대 내년 착공 2009년 담수설비등 생산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 대규모 해외생산공장을 세운다. 이는 두산그룹의 해외 생산기지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최근 해외수주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등 해외사업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은 13일 베트남 꽝아이시에서 중동부 해안에 위치한 중??Dung Quat)공단 내 30만평 부지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오는 2007년 공장건설에 착공해 2009년부터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담수설비 및 복합화력발전소ㆍ운반설비 등을 생산하게 된다. 중?ぐ愎騈?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3월 베트남 최초로 수상직할 경제특구로 지정한 곳으로 세제 혜택을 비롯한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장 건설을 계기로 급성장세를 보이는 중동과 인도ㆍ동남아 등 핵심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두 사장은 “베트남의 발전과 담수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시장에 대한 접근성 강화와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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