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 월드] 모바일 게임 "스마트폰 잡아라"

컴투스, 올 해외매출 100억 목표<br>게임빌 자체 플랫폼 개발 '성과'<br>넥슨, 대표작 버전 변환 적극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스마트폰 게임을 신성장동력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해외 애플 앱스토어 시장에 진출, 2010년 4월 현재까지 총 11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고, 올해 안에 14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2009년 12월에는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도 진출해 올해 10개 이상의 라인업을 잡는 등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컴투스는 올해 100억원의 해외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컴투스 게임 중에서도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야구 게임 '홈런배틀3D'는 특히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지난해 전체 유료 게임 중 5위, 스포츠 장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모바일 액션RPG '이노티아: 원더러 오브 루오네'는 앱스토어에 출시 직후인 지난해 12월 북미시장에서 RPG 장르 1위에 올라서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홈런배틀3D는 최근 IGN이 선정한 '2009년 최고의 스포츠게임'으로 뽑혔으며, 미국 '베스트 앱 에버'가 주최한 '2009 베스트 앱 어워즈'에서도 모바일 액션RPG '이노티아: 원더러오브루오네'와 함께 2009년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임빌은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스마트폰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게임빌은 지금까지 제노니아, 삼국쟁패, 하이브리드, 프로야구 시리즈 등의 게임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내놓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빌은 지난 해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로는 최초로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 개발 효율성 차원에서 멀티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 과거에는 1년 이상 걸리던 모바일 게임의 스마트폰 변환 작업을 2∼4개월까지 앞당기기까지 했다. 이는 그만큼 스마트폰 게임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넥슨모바일은 올해 자사의 대표 게임들을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버전으로 변환해 선보일 방침이다. 넥슨모바일은 현재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도적편'을 아이폰 버전으로 변환하고 있으며 개발은 마무리 단계다. 이 게임은 2010년 5월 초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모바일은 또 스마트폰 창작 게임 개발을 위해 지난해 신규 플랫폼 개발 조직을 설립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이 조직은 아이폰용 3D 창작 슈팅 게임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6월 말에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모바일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큰 인기를 거둔 대표작을 스마트폰 용으로 출시함과 동시에 자체 창작 게임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며 "이는 흥행성이 담보된 대표작과 기술 선도적인 실험작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