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국제공모한 남제주군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등 3개 단지ㆍ지구 개발에 8개 업체들이 투자의사를 표명했다.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에 2개 업체가 투자의향을 밝혔고 북제주군 구좌읍 묘산봉 관광지구에 5개 업체, 조천읍 교래관광지구에는 1개 업체가 투자를 희망했다.
도는 오는 24일부터 개발사업 예정자 지정 신청접수를 받아 3월중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 지정된 업체는 통합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아 2004년 하반기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4월 국제자유도시출범 이후 지금까지 도내 관광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개발사업예정자 지정ㆍ절차이행중ㆍ투자의향을 표시한 업체는 총 13개로 투자규모는 5조9,714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사업대상자 가운데 국제자유도시 인프라로 중요한 사업에 대해 관광진흥지역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세제감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