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양사 내년 흑자로/재료값 하락따라 경상익 90억 예상

삼양사(대표 김윤)가 원재료 가격 하락, 제약부문 등 신규사업부문 매출 호조로 올 결산이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주력 생산품인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TPA)가격이 올 상반기 1톤당 1천2백달러에서 최근 5백50달려로 크게 하락함에 따라 원재료비가 30%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올 6월 결산시까지 원재료 구입비용이 3천억원대에 달했으나 TPA가격 하락으로 다음해 원재료 구입비용이 2천억원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올해 2백68억원 경상이익 적자에서 내년중 90억원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규모도 올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1조2천5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매출비중이 각각 15% 정도되는 사료부문에서도 옥수수가격이 1톤당 2백20달러에서 1백80달러로 떨어져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또 내년부터 남성 성기능부진 치료제를 발매하는 등 제약부문의 신규 매출도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는 올해 원재료 가격의 상승과 제품가의 하락으로 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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