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마트, 카드 가맹점계약 연장여부 관심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수수료 분쟁을 벌이고 있는신세계 이마트의 점포별 가맹점 계약 만기가 속속 돌아와 이마트와 신용카드사들이어떻게 문제를 풀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일 인천점을 시작으로 4일 속초점, 8일 성서.창동점 등의 순으로 연말까지 21개 점포의 가맹점 계약 만기가 돌아와 이들 점포의 가맹점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마트는 카드 사용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기본 입장 아래 KB, LG카드와수수료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경쟁 할인점보다 수수료를 먼저 올려주지 않겠다'는방침이 여전해 계약만기 전에 협상이 전격 타결될 가능성은 많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지난달 초 KB, LG카드가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1.5%→2.2%)한 이후 수수료 인상분을 소송을 통해 돌려받되 카드는 계속 받기로 한 것과 마찬가지로 계약을 자동연장시키는 방법으로 KB, LG카드를 계속 받고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이마트가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을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이마트는 인상을 수용하는 것이 아닌데다 경쟁 할인점보다 수수료를 먼저올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수수료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직불카드를 받기 시작한 이마트는 1일 하루 전체 매출의 4%가량인 4억8천800만원(7천950건) 정도가 직불카드로 결제됐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그동안 활성화되지 않았던 직불카드를 이마트에서 받은 첫날 이같은사용실적을 거둔 것이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고 4일부터 시작되는 개점 11주년 행사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직불카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마트는 제휴를 맺은 신한.우리은행 직불카드로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의 1%를OK 캐시백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있으며 다른 직불카드로 결제하면 0.5%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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