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자판, 車유통·정비망 강화

GM대우 출범계기 토털서비스 구축나서대우자동차판매는 자동차 유통 및 정비망 강화를 통해 토털서비스 구축에 나서는 등 자동차 유통 전문기업으로 경영구조를 혁신, 수익구조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대우자판은 15일 수입차 모델을 현재 2개에서 5개 이상으로 늘리고 정비망과 영업망을 대폭 확충, 자동차 판매규모를 올해 15만6,000대에서 오는 2003년 20만대로 정상화한 후 2005년 31만7,000대, 2007년 34만대로 대폭 늘리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호 사장은 "GM대우차가 GM의 기술을 이용한 신차를 내놓으려면 2년 정도가 걸릴 전망"이라면서 "수입차ㆍ중고차 부문을 강화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회사를 수익성 있는 건강체질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자판은 우선 수입차 부문에서 캐딜라ㆍ사브 2개 모델에 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에스컬레이트 3,200㏄ 모델 등 3~4개 모델을 추가로 들여오고 수입차 판매 전문점을 현재 2개에서 12개로 늘리며 전국 13개 정비업소에 수입차 정비코너를 신설하고 280명의 정비인력을 투입한다. 중고차의 경우 직접 구입, 서울경매장을 통해 팔기로 하고 서울경매장의 중고차 처리 능력을 현재 4만대에서 8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준중형 신차 '라세티' 판매확대를 위해 내년에도 1,000명의 영업인력을 추가로 채용, 총 5만1,000대를 판매해 준중형차 시장점유율 27%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자판은 우리사주조합기금 300억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12%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지분율 구성은 대우자판 12%, 아주산업 10%, 외국계 펀드 18~19%로 재편된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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