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 주는 지표인 소매 판매 실적인 지난달 예상 외의 부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 실적이 7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0.2%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린 탓이다.
특히 최근 호조를 보인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전 달 대비 0.3% 감소해 소비 실적 축소를 이끌었다.
한편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 달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노동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