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 "가전 본고장서 성공사례 만들 것"

권희원 LG전자 부사장 "내년 글로벌 3D TV 시장서 1위"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 "가전 본고장서 성공사례 만들 것" 권희원 LG전자 부사장 "내년 글로벌 3D TV 시장서 1위" 베를린=김흥록기자 rok@sed.co.kr 'IFA 2011'에 최신 가전을 대거 전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 제품의 글로벌 목표 달성 및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전의 본고장 유럽에서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삼성의 성공 DNA를 심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유럽 가전시장에서 삼성의 전략은 기존 현지 업체들의 시장을 빼앗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해도 삼성 가전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을 공략할 핵심제품으로는 냉장고와 세탁기를 꼽았다. 홍 부사장은 "냉장고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공략해 현재 30~40%, 일부에서는 60%까지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또 세탁기는 찬물로도 깨끗이 빨 수 있고 전기사용을 70% 이상 줄인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 가전의 성장 전략으로 '부품의 공용화' 방침을 밝혔다. 가전은 제품 구성요소가 다양해 재료비의 10%를 넘는 부품이 없을 정도지만 부품 공용화를 통해 부품 수를 줄여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 실제로 홍 부사장은 지난 2009년 12월 취임 이후 부품 수를 30% 이상 줄였다. 이에 앞서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부사장도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글로벌 3D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권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25~30%를 점유하면 1위로 올라설 것이며 최근 성장 추세를 봤을 때 내년이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또 LG전자의 지난 2ㆍ4분기 세계 3D TV 시장점유율은 12.4%이며 보수적으로 볼 때 연말에는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사장의 자신감은 LG의 필름패턴편광(FPR) 3D 방식을 글로벌 업체들이 잇따라 채택한 데서 나온다. 이번 IFA에서도 도시바ㆍ필립스 등이 FPR 3D TV를 전시했다. 권 부사장은 "LG도 무안경 3D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야각이 좁고 대형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면서 "LG의 3D 제품이 삼성과 소니가 사용하는 셔터글라스(SG) 3D뿐 아니라 현재 나온 무안경방식 3D 제품보다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판단에 따라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3D 풀 라인업을 갖추고 전체 TV 모델 수 가운데 3D TV 비중을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 IT]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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