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도파주 ‘불법거래’ 조사/감독원,동방페레그린 계좌에 중점

◎외국계 기관간 주식거래내역도 파악증권감독원은 적대적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에 휩싸인 미도파 주식의 불법거래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5일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미도파 주식의 매매심리자료가 최근 증권거래소로부터 넘어와 다음주부터 계좌추적등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특히 미도파 주식이 집중매매된 동방페레그린증권 창구 계좌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외국계 기관들의 주식거래 내역도 조사할 예정이다. 미도파에 대한 증감원의 조사는 ▲실제 미도파의 적대적 M&A세력이 존재하는지 여부 ▲주식매집을 통한 주가조작 ▲차·가명 계좌 사용여부 ▲헛소문 유포여부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감원은 또 이달초 외국인투자가가 보유한 미도파 주식이 1백만주이상 장내에서 매각된 것과 관련해서도 증권거래소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주식 매매내역을 조사할 예정이다. 증감원의 미도파 조사는 단순히 불공정거래 여부를 가리는 차원이 아니라 외국인이 개입된 M&A관련 종목을 조사하고 외국자금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미도파는 M&A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농그룹이 본격적으로 주식매입을 시작한 것이 알려진 지난달 30일이후부터 6일연속 상한가행진을 지속해 평소 1만7천∼1만8천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5일 현재 2만8천5백원으로 급등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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