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미현 "제주 그린에 당했다"

김미현 "제주 그린에 당했다" 파라다이스 첫날, 코스공략 고전 5위 `제주 그린에 당했다.' KLPGA투어 2000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2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첫날 국내외 톱랭커들이 착시현상이 심한 `제주 그린'을 제대로 읽지 못해 코스공략에 애를 먹었다. 현대증권여자오픈에 이어 국내대회에서 2승을 노리는 김미현(23ㆍⓝ016ㆍ한별텔레콤)은 10일 제주도 남제주에 있는 파라다이스GC(파72ㆍ6,23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오후 3시30분 현재)에서 첫 퍼팅이 짧거나 퍼팅라인을 잘 못읽어 14홀 연속 지루한 파 세이브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김미현은 파5의 15번홀(536야드)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KLPGA투어 상금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정일미(28ㆍ한솔CSN)는 15번홀까지 버디2개, 보기2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선두는 일본의 효도 에미(33)로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선두에서 나섰고, 주부골퍼 박성자와 아마추어 이미나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2위에 랭크됐다. 이어 김경숙이 15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해 단독2위를 달리고 있고, 양영숙과 고아라는 김미현과 함께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김순희가 이븐파 72타를 마크했고, 여고생 프로골퍼 임선욱은 1오버파 73타, 펄신은 2오버파 74타로 최미숙, 한소영 등과 동타를 이뤘다. /파라다이스GC(제주도)=최창호기자 chchoi@sed.co.kr입력시간 2000/11/10 17: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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