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준표 “디도스 파문, 국민 납득하게 처리돼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6일 최구식 의원 수행비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파문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사건으로 처리가 되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 출연해 “비록 한나라당 국회의원 운전 비서가 연루된 사건이지만 경찰에선 더욱 엄중히 조사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연루자를 엄벌해주실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수사기관의 요구가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당 쇄신과 관련해선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한나라당이 ‘국민 눈높이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쓴 소리, 아픈 소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면서 당을 재창당 수준의 새로운 당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쇄신의 일환으로 거론되는 ‘부자증세’에 대해선 “연간 8,800만원을 버는 사람과 100억, 1,000억원을 버는 사람이 똑 같은 세율을 적용 받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부자증세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 대표는 현행 세금체제 최고세율 구간이 28년 전에 정한 8,800만원에 머물러 있다며 소득세 최고구간의 신설을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예산안에 대해서도 “3조원 가량의 민생, 복지 재원을 추가 확보해 서민과 중산층 복지, 일자리 창출 등에 지원할 방침”이라며 민생예산 확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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