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AFP=연합】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내년 7월부터 회원국간 무역 결제시 달러가 아닌 역내 통화를 사용할 것이라고 케사르 보티스타 필리핀 무역장관이 말했다. 보티스타 장관은 19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중국, 일본 및 한국도 추후 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ASEAN은 12월 초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회원국간 무역 결제시 가능한 한 역내 통화를 사용키로 합의한 바 있다. 보티스타 장관은 내년 4월 아세안 재무장관들이 만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이 계획이 잘 실행되면 『미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30% 아니면 그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