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77% "총선이후 경영환경 긍정적"

기업들은 17대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과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에 따라 기업경영환경이 개선되고 대외신인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정책기조가 분배 중심으로 기울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지역 223개 기업을 대상으로 ‘17대 총선 이후 경영여건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긍정적(5.8%)’, ‘대체로 긍정적(70.9%)’ 등으로 기업 경영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응답이 76.7%에 달했다. ‘매우 부정적(3.2%)’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응답은 22.9%에 그쳤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여당의 안정의석 확보(52.6%)’가 가장 많았고 ‘정책 경쟁 촉진(25.7%)’, ‘개혁 가속화(12.3%)’, ‘부정부패 감소(8.8%)’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앞으로 정부 정책기조와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정책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해 ‘분배중심 기조가 강화될 것(41.7%)’이란응답이 ‘성장중심 기조 강화(24.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이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대립이 심화될 것(42.2%)’이라는 응답이 ‘완화될 것(22.4%)’에 비해 2배 가까이됐다.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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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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