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올 35개 개발·해외공략 나서/연봉제도입 등 대대적 조직개편 계획도광동제약(회장 최수부)은 올해 처음으로 1천억원의 매출액을 돌파하기 위해 신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3일 광동제약은 올해 영업계획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26.6%나 늘어난 1천1백40억원 순익은 20억원으로 각각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광동은 올해 35개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수출을 크게 늘리는 한편 연봉제 도입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광동제약은 일반의약품분야에서 노화방지제, 칼슘공급제, 강장제 등 20개 품목을, 전문치료제에서 항암화학요법제, 소염진통제, 마취제 등 10여개 품목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사업에서도 시력보호드링크, 자양강장보약드링크, 홍삼드링크 등 차별화된 제품 위주로 내수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식품 및 드링크제품에 대한 수출활동을 강화해 올해 수출액을 9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0%정도 늘려잡고 일본·미국·동남아 등지에 우황첨심원, 광동탕, 경옥고 등의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광동은 올해 연구개발비를 매출액의 3.0%인 34억원으로 늘려 고지혈증 및 당뇨병 치료약물과 연고제, 팩제제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불황기를 맞아 영업실적이 부진한 품목을 폐지하는 대신에 주력제품위주로 선별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성과배분제 및 연봉제, 사업부별 팀제 도입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