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행업계, 금강산관광객 맞이에 큰 기대

금강산 관광객 모집 대리점으로 선정된 전국 64개여행사들은 2일 오전 일제히 금강산 관광객 신청접수에 돌입했다.이들은 한결같이 금강산관광이 침체된 여행업계에 활력소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본격적인 모집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까지는 아직 시민들의 준비가 덜 된 탓인지 직접 대리점을 찾아 금강산관광을 신청하는 이들보다는 문의전화가 주류를 이뤘다. 세중여행사 許泰霖 사장은 "금강산 관광객도 많이 몰려야겠지만 전반적인 여행붐으로 연결됐으면 하는게 업계 전체의 바람"이라고 모집 개시 소감을 밝혔다. 許 사장은 "아직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러 오는 고객은 많지 않고 신청절차 등을 물어오는 문의전화가 몰리는 상황"이라며 "사전예약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뒀던 고객들에게 모집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대다수가 접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모집 첫날 표정을 전했다. 許 사장은 "지난 6월 금강산관광 첫 발표때와 같은 폭발적인 열기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고 날도 추워져 다소 걱정도 생긴다"며 "관광객들이 구체적인 준비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등 제대로 모르는 부분도 남아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국토개발의 한 관계자는 "관광객이 얼마나 몰려들지 기대가 크다"며 "첫 사업이니만큼 미숙한 부분도 있겠지만 모쪼록 성공적인 사업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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