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레에어메탈(지상IR 상장기업소개)

◎법정관리 탈피… 올 순익 100% 증가 예상/항공기부품 알미늄 휠등 주력 성장성 높아두레에어메탈(대표 김을태)은 방위산업제품, 항공기부품, 자동차부품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합금 압출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알루미늄휠도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85년부터 13년간 법정관리를 받아오다 지난 9월18일 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종결 결정을 받았다. 주식시장 관리포스트에서 탈피한데 이어 10월20일에는 상호명도 삼선공업에서 현재의 두레에어메탈로 변경했다. 두레에어메탈은 최근 알루미늄 휠의 생산능력 확대와 항공기부품의 수출 본격화로 실적호전과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보람증권은 3월결산인 두레에어메탈의 97회계년도(97년4월∼98년3월) 매출액이 1천1백억원으로 전년 7백68억1천만원에 비해 4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이익은 7억9천만원에서 15억원으로 89.9%, 당기순이익은 4억7천만원에서 10억원으로 1백8.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목표치가 매출액 1천50억원, 경상이익 25억원이지만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실적을 가늠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매출증대는 알루미늄휠을 만드는 전주공장의 가동과 항공기부품의 수출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지난 9월말 완공된 전주공장은 현재 연간 72만개의 알루미늄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증대효과는 연간 3백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올해의 경우 완전가동에 들어가지 못해 매출기여는 1백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항공기부품의 생산에 주력, 첨단소재산업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미국의 항공업체인 벨사, 보잉, 록히드, 맥도널더글라스, 세스나 등으로 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96회계년도 항공기부문의 매출은 5억원에 불과했으나 97회계년도에 항공기부품업체들로 부터 연말까지 1백억원의 납품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회사측은 2000년까지 항공기부문의 매출이 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형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결정하는 요인들은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주공장의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35억원 추가로 늘어나며 원재료인 알루미늄괴 등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상태다. 주가는 주식시장침체와 유상증자 신주상장에 따른 이익실현매물이 쏟아져 조정을 보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국내자동차의 알루미늄휠 장착률(20%수준)이 낮아 수요기반이 확보돼있고 항공기 부품부문에서 기술력을 갖고있어 성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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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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