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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대학 학생들이 모여 지역의 예술문화 소식을 전하는 신문을 창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한남대 예술문화학과 학생 5명이 만든 ‘아트엔컬쳐 뉴스(Art&Culture News)’.
편집장을 맡은 조진성(여·예술문화학과 3)씨는 지난해 5월 후배 두명과 함께 동아리‘ 아트엔컬쳐 뉴스’를 만들었고 한남대 창업지원단으로부터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아 신문창간도전에 나섰다. 참여자는 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12월 총 8면의 아트엔컬쳐신문 1호를 보란 듯이 선보였다.
첫 신문이 나오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디자인, 편집 등 기술적인 한계를 비롯해 구성이며 글을 쓰는 부분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았다. 구상은 쉽게 할 수 있었지만 이에 대한 실무 경험이 없었기 때문.
조 편집장은 “전문 서적도 찾아보고 실제로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 많은 조언을 구했다”며 “특히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글도 수정해 주는 등 변상형 지도교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아트엔컬쳐 뉴스 1호가 대전·충청지역 유일의 예술문화 이론학과인 한남대 예술문화학과를 친근하게 소개하는 신문이었다면 올해 5월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 2호 신문부터는 지역의 예술문화 소식을 소개하는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조 편집장은 “내용도 탄탄치 않고 디자인도 아직 미숙하지만 상상했던 일을 실행에 옮겼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하나씩 채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