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카드 "과다경쟁 안하겠다"

27일 정도경영 결의대회"신규발급을 엄격하게 하고 과열 경쟁을 지양하겠습니다." LG카드(대표 이헌출)가 27일 신규영업재개에 맞춰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에서 열린 정도경영 결의대회에서 신(新)신분확인시스템을 통한 신규발급 엄격화, 무리한 영업 지양,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LG카드는 이날 미성년자, 무소득자, 불안정 소득계층에 카드발급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본인신분과 소득을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회원의 신분확인을 철저하게 하기 위해 전국 1만여 설계사들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배포, 현장에서 신분확인 및 신분증 사본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회원의 의사와 상환능력을 감안해 적정신용한도를 운영하는 한편, 신속한 고객민원처리를 위한 '고객 신문고'제도 및 '고객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외에도 내ㆍ외부의 탈법영업행위를 자체 단속하기 위해 '준법영업 감시단'을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업계 처음으로 앞으로 새롭게 발급되는 LG카드에 '과소비를 자제하고 신용카드를 바르게 씁시다'라는 문구를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회원 스스로 합리적이고 건전한 신용카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으며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익 TV 광고도 제작 방영키로 했다. 이 사장은 이날 대회에서 "신용한도의 합리적 운영을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하자"며 "과다한 경쟁을 지양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데 전임직원이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김호정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