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저축은행에 따르면 2013년 9월 서민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출시된 KB착한대출이 최근 월 30억원 규모의 취급 실적을 보이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착한대출의 경쟁력은 금리다. 은행계 저축은행들도 최고 29.9%의 금리를 받고 일부 저축은행은 최고 33%에 육박하는 금리를 받는 데 비해 KB착한대출은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6.5%에서 최고 19.9%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출시 초기 대형저축은행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적어 금리가 저렴함에도 찾는 고객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중순 KB착한누구나대출과 착한직장인대출·착한직장인플러스대출에 이어 지난달 착한빠른대출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점차 성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은 금리 경쟁력을 내세워 올해 착한대출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고금리 상품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론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