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카야마 미호, 한국영화 출연

일본 최고의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30)가 사랑의 아픔을 그린 한국 영화<아이 러브 유>(폴칸 제작·문희용 감독)에 출연한다. 출연료는 2억원이다. 나카야마는 지난 해 11월 국내에 개봉돼 서울 관객 70만명을 동원하며 일본 영화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던<러브레터>의 여주인공. 사랑을 떠나보내고 사랑을 맞이하는 1인 2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여 국내에 마니아층이 형성되기도 했다.영화사 폴칸의 창립 작품<아이 러브 유>는 초등학교 동창생 4명에 얽힌 슬픈 사랑이야기. 나카야마는 어릴 적부터 가슴 속에 담아뒀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그 남자의 친구에게 유린 당하자 자살을 선택하는 비련의 여인 역을 맡는다. 현재 일본 후지TV가 한국 영화<쉬리>를 패러디해 방송하고 있는 연속극<천년의 사랑>에 홍콩 배우 금성무와 공연하고 있는 나카야마는<아이 러브 유>출연을 위해 현해탄을 넘나드는 강행군을 감행한다. 오는 5월부터 매주 현해탄을 건너와 이틀간 촬영하고 돌아가야 한다. 가수로 먼저 연예계에 발을 디딘 나카야마 미호는<세계의 누구보다 꼭>등 히트곡이 100만장 이상이 팔려나가는등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인기가 높다. 한편 나카야마와 호흡을 맞출 다른 3명의 주인공에는 박신양을 비롯해 국내 톱배우들이 물망에 올라있다. 박창진 기자KOMA@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0/03/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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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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