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재계,총회꾼과 전쟁 선포

◎경단련·1,200여기업 “공생청산” 밝혀【동경AFP=연합】 일본 경제단체와 1천여 기업들은 회사의 약점을 잡아 돈을 뜯어내는 기업깡패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쇼카이야」(총회옥)로 불리는 이 깡패들은 특정사의 주식을 매입한 뒤 주주총회에서 횡포를 부리거나 회사 약점을 폭로하겠다고 위협, 돈을 갈취해왔으며 최근 이들의 범죄가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경단련은 7일 1천여 기업 대표자회의를 소집, 쇼카이야들과의 검은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경영차원의 대책을 논의한다고 다나카 히데아키경단련 대변인이 밝혔다. 쇼카이야들은 기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돈을 뜯는 외에도 그들이 만드는 기업잡지의 구독 또는 광고 강요를 통해서도 돈을 번다. 니혼게이자이 (일본경제) 신문에 따르면 동경에 소재한 1천2백개 회사들이 기업깡패들과의 관계 청산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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