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美 개인투자자 본토 간접투자 첫 허용" -WSJ

"中 2개 자산운용사에 美상장지수펀드 취급 허가"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 확대의 하나로 미국 투자자가 간접적으로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A주에 연동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는 본토 바깥에서 홍콩 말고는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자국 주요 자산운용사인 보세라 애셋 매니지먼트와 하베스트 펀드 매니지먼트에 미국 ETF 상품 취급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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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미국의 개인 투자자가 처음으로 중국 A주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중국인과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허가를 받은 외국 기관만 중국 A주 투자할 수 있었다. 외국 개인 투자자는 현재 본토 바깥에 상장된 중국 주식만 살 수 있다.

또한 위안화 QFII 프로그램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중국의 보유 외환이 늘어나지 않으면서 투자가 이뤄지는 점도 중국에 유리하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중국은 보유 외환이 기록적인 3조 6천600억 달러로 늘어난 상태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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