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허 기업에 투자 공모펀드 12월 출시

BK자산운용-발명진흥회 업무협약

IBK자산운용이 국내 특허 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12월에 선보인다.

IBK자산운용은 10일 "국내 모든 기업의 특허 관련 자료를 확보한 한국발명진흥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특허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특허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BK자산운용은 지난 8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국발명진흥회와 '지식재산 기반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리서치와 투자 노하우에 강점을 가진 IBK자산운용과 특허 산업의 새 장을 열어왔던 한국발명진흥회가 상호 협력을 하면서 특허 관련 공모펀드 출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허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IBK자산운용이 특허 보유 수가 많은 종목 100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2010년 이후 올 10월31일까지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6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20.6%, 코스닥 3.7%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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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IBK자산운용 부사장은 "IBK자산운용의 특허 보유 기업 투자는 특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특허 산업 전반에 대한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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