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도 간 朴 "신공항 건설 공약 추진" 부천 찾은 安 "R&D 지원 중기 위주로" 충북 방문 文 "귀농인 매년 만명 육성"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7일 부천시 원미구 부천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춤추는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부천=오대근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7일 제주 지역을 방문해 "(제주도 신공항 건설은) 공약으로 꼭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경기 부천에 들러 중소기업 관련 정책 행보에 나섰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충청북도를 방문해 일자리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제주관광공사에서 열린 관광업계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로부터 '제주 신공항 건설을 약속해달라'는 요구를 받은 뒤 "어떻게 하는 게 제주 관광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느냐, (기존 공항을) 확장하느냐, 신공항을 건설하느냐는 제주도민의 뜻을 담아 전문가들이 실질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도록 하겠다"며 제주도 신공항 건설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제주의 장점을 살려 명실공히 세계에 빛나는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게 제 꿈"이라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천 테크노파크 내 로봇전시장 등을 둘러본 뒤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중소기업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저 스스로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잘 성장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암담한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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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장방문과 별개로 안 후보 측은 이날 서울 종로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중소기업 성장 정책을 발표했다. 안 캠프 혁신경제 포럼 총괄의 홍종호 서울대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중소기업육성법 제정 ▦현 대기업 위주의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을 중소기업으로 전환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충청북도를 방문해 귀농인과 기업인을 만나는 등 일자리 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한 귀농인 부부가 운영하는 충북 음성군 수정산농원을 찾아 "귀농이 활발하게 되면 농촌을 살릴 수 있고 일자리 대책도 될 것"이라며 "매년 1만명의 귀농인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귀농인 지원 사례를 예로 들며 "귀농시 정책자금을 1,000만원 지원하고 이후 매달 100만원씩 5년간 지원해주면 귀농인에게 자생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어 청원군의 지식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입주기업인들을 만나 "충북을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는 등 성장의 축으로 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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