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나라, 이번주 한미FTA 비준안 상임위 상정키로

한나라당이 이번주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 외통위 간사협의를 통해 이번주 한미FTA 비준안을 상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16∼18일 외통위에 상정할 것”이라며 이번주 중 상임위 상정을 강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한미 FTA 비준의 걸림돌로 거론되는 자동차 분야와 관련, “미국 측이 지금까지 한번도 한미 FTA 문제로 자동차에서 관해 ‘무슨 추가 협의를 하자’고 한 적이 없고 ‘재협상’이라는 단어를 쓰지도 않았다”면서 “미국 측이 자동차 문제로 우리에게 구체적인 얘기를 내놓을 준비가 안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진영과 의견을 나눠본 결과 미국 측이 한미 FTA 비준안의 본문을 수정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은 미국의 동향을 지켜보며 상정시기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실제로 이번주에 외통위 상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외통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문학진 의원은 “지금 상정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필요시 상정 자체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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