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동기 석좌교수 |
|
올해는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로존(Eurozone)의 재정 위기 및 금융위기로 한국경제와 한국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속에서도 한국은 이달 6일 수출 5,150억 달러, 수입 4,850억 달러로 마침내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먼저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응모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종합대상을 받게 된 KB국민은행은 취직난 학비 조달난 물가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ㆍ군인ㆍ직장생활 초년생 등 젊은 고객층들에게 연리 5.2%의 자유적립식 월복리 적금이라는 금융상품으로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점을 가장 높이 평가 받았다.
올해 1월 시작한 이 적금이 9개월 만에 23만5,071계좌에 가입금액이 1,983억 원에 달했다. 은행은 높은 금리부담으로 손해를 보게 됐지만 젊은이들에게 좌절감 대신 기쁨과 보람을 안겨준 국민은행의 결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공동수상을 하게 된 LG전자의 시네마 3D TV 는 신기술을 갖춘 차세대 3D TV로 장시간 시청해도 눈이 편하고 어지럼증이 없는 특징을 지닌 신제품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이 크게 돋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글로벌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STX는 전 세계를 상대로 조선 기계, 해운, 무역, 플랜트, 건설, 자원, 에너지 등 여러 사업을 전개해 창립 10주년 만에 100배가 넘는 고도성장을 이룩했다는 사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케팅전략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동부건설은 입소문과 주부 홍보단 조직 등으로 계양 쎈트레빌 1차 아파트를 계약시작 4개월 만에 100% 분양 완료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상품개발부문의 대상수상자 쌍용건설은 주상복합이 아닌 전층 단독고층 아파트 699가구를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건설해 분양한 결과 순식간에 3만9,252명이 신청해 무려 56.1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분양이 완료된 점이 크게 돋보였다.
사회공헌부문대상을 받은 롯데홈쇼핑은 '사랑과 건강을 나누는 green home' 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의 사회 공헌이 돋보였다.
마케팅혁신부문대상 수상자인 'LS네트웍스' 는 아웃도어웨어 브랜드 '몽벨'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00%이상 증가하도록 만든 마케팅 혁신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만족부문대상을 받은 솔로몬저축은행은 다른 저축은행과 차별화된 Wise Loan으로 목표치의 93.3%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수상하게 됐다.
브랜드부문대상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표적 브랜드인 '헤라'의 아모레퍼시픽과 '버커루'라는 상표의 청바지로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엠케티트렌드가 수상을 했다.
친환경부문대상 수상업체인 LG하우시스는 국내 최대 건축자재 기업으로 대표적 브랜드인 'Z:IN'(지인)이 "친환경" "에너지 절감"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가장 친환경적인 건축자재 업체로 평가를 받았다.
고객감동부문대상 수상업체인 롯데칠성음료는 한국인을 위한 위스키 '스카이 블루' 개발로 고객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고객서비스부문대상 수상업체인 SK브로드밴드는 고객들에게 체험 마케팅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등 주요사업의 선두주자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신뢰부문대상을 받은 티브이로직은 방송용 모니터 제조업체인데 국내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해외에서는 세계랭킹 3~4위 에 오를 만큼 고객신뢰가 매우 높다는 사실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SNS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케이티렌탈은 금호렌트카를 인수한 뒤 스마트폰용 예약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예약 및 이벤트 참여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SNS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경영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업체 여러분의 수상을 축하드리고 심사를 위해 수고해주신 심사위원 및 서울경제신문 관계 임직원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