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신선식품 지정농장 확대
이마트등 청정해역에 양식장 운영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직접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지정농장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1월 제주도, 7월 말 강원도 양구 등과 제휴해 GS리테일 지정목장을 기존 세 곳에서 다섯 곳으로 확대했으며 9월부터는 제주도에 갈치 잡이 지정 배를 운영하며 갈치를 독점 공급받고 있다. 지정 배는 채낚이로 갈치를 잡아 갈치에 상처가 적게 나고 일정 크기 이상의 갈치를 선별해 작업하기 때문에 품질이 균일하다고 GS리테일측은 설명했다. 박준석 GS리테일 수산팀 과장은 "성수기인 9월부터 11월 초까지 지정 배에서 새벽에 잡은 갈치를 항공으로 직송해 판매하는데 갈치가 크고 신선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 7월 경남 울진군에 여의도 1.2배 크기(1,000만㎡)의 친환경 광역 단지를 조성했으며 제주도, 완도 등 청정해역에 지정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지정농장을 늘리는 것은 좋은 품질의 균일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리테일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친환경 토마토 지정농장을 운영하면서 토마토 매출이 2005년 23.4%, 2006년 15.8%, 2007년 7.3%, 2008년 14.6%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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