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ㆍSK텔레콤)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프레지던츠컵 첫날 맞대결을 벌인다.
대회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최경주는 17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G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애덤 스콧(호주)과 한 조로 미국의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와 포섬(볼 1개를 팀원 2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를 펼친다.
우즈가 부활 조짐을 보인 데다 지난 7월까지 우즈와 호흡을 맞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스콧의 골프백을 메기 때문에 이 맞대결에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39ㆍKB금융그룹)과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는 같은 조로 데이비드 톰스-헌터 메이헌과 맞붙는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