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은 그러나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ECB의 유럽은행 단일 감독권을 실행하려는데 대한 반대를 거듭 확인했다.
또 ECB 은행 감독권 문제가 선결돼야만 유로화안정기구(ESM)가 취약 은행을 직접 지원할 수 있다는 독일의 기존 방침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메르켈은 이날 하계 기자회견에서 유로 위기를 중점 언급하면서 "ECB가 유로 위기국 채권을 사들이는 것이 (유로 조약에 규정된) 기능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메르켈은 그러나 EU 집행위가 마련한 '은행 동맹'의 핵심인 ECB 은행 감독권 강화에 대해 "이것이 내년 1월 1일부터 실행되기는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