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생 재테크] 싱글족이 들어야할 보험

의료비 최대 90%보장 단독실손보험 가입

암전용보험·노후대비 연금 납입도 고려를


1인 가구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 최근 조사를 보면 국내 여대생 절반 가량이 '결혼은 선택사항'이라고 답변했다. 1인 가구는 자신을 돌봐줄 부양가족이 없다는 점에서 어느 가구보다 보험이 필요하다. 싱글족들에게 유리한 보험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질병이나 재해에 관계없이 관계없이 약관상 규정하는 일부 병명을 제외하고, 실제 발생한 의료비의 최대 90%까지 보장해 주는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할 필요가 있다. 종신보험이나 CI보험, 통합보험 등은 사망에 대한 보장이 포함되어 있어 월 보험료가 비싸다. 본인의 사망시 유가족에게 상속자금을 물려줄 필요가 없는 싱글들에게 사망보장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싱글들은 종신보험 등에 특약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단독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순위인 암은 평균 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37.3%)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높은 치료비용이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다양한 암전용보험이 출시되고 있어서 가입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암보험은 정액보험이 대부분이어서 실손보험에 가입되어 있어도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암보험 가입시에는 갱신기간이 길고, 만기환급이 없는 순수형에 가입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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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서 일정부분 노후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산구조상 부동산 비중이 70%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부동산을 은퇴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하는 주택연금제도를 활용해 살던 집에 그대로 살면서 주택가격에 상응하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이 없는 경우에는 연금보험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연금에 가입할 때는 소득을 고려한 적절한 보험료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소득의 10~20% 수준을 권한다. 대부분의 연금보험이 추가납입(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기능이 있기 때문에 향후 급여상승이나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추가납입을 통해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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