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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상품 1위는 가짜 비아그라
관세청 1분기 적발 27만점 육박가짜 앵그리버드·캘빈클라인 順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짜 비아그라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짜 앵그리버드를 제치고 위조상품 1위에 올랐다.
18일 관세청이 '지식재산권 침해 브랜드별 위조 상품 단속 실적'을 발표한 결과 올해 1ㆍ4분기 비아그라가 26만9,309점으로 적발 수량 1위를 기록했다. 앵그리버드가 21만6,238점으로 뒤를 이었고 캘빈클라인(7만3,474점), 디즈니(1만8,97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ㆍ4분기 위조 상품 단속 결과 캐릭터 상품 브랜드가 총 23만7,197점(전체 단속 수량의 34%)으로 다량 적발된 것이 특징이었다. 졸업ㆍ입학 시즌을 맞이해 앵그리버드와 같은 인기 캐릭터 문구용품 및 라비또, 리락쿠마 휴대폰케이스 등 선물용품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위조 대상 품목은 앵그리버드ㆍ헬로키티 등의 인기에 힘입어 팬시용품이 26만9,389점으로 조사됐고 의류(11만3,658점), 가방·지갑류(4만9,042점), 시계(1만786점), 신발(1만4,353점), 전기·전자제품(1만4,205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단속 건수로는 루이비통(28건), 샤넬·구찌(27건), 버버리(24건)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가 빈번하게 적발됐다.
범칙금액별로는 로렉스(763억원), 까르띠에(370억원), 버버리(264억원), 샤넬(210억원) 순으로 단가가 비싼 명품 시계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