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관군 공동조사단 “부천 캠프머서 고엽제 검출 안 돼”

경기도 부천의 옛 미군부대인 캠프머서의 화학물질 매물의혹과 관련, 민ㆍ관ㆍ군 공동조사단은 4일 “화학물질 매집으로 인한 토양오염 및 다이옥신, 고엽제에 의한 오염이 있다고 볼 만한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장인 이상훈 가톨릭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의 조사 결과 의심 지역에서 채취한 토양시료는 토양오염물질 21개 항목 중 국방ㆍ군사시설에 적용되는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수행한 다이옥신 분석 결과 역시 전국 토양 다이옥신 평균 농도의 2분의 1~7분의 1 수준인 0.304~0.986pg-TEQ/g에 그쳤다.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의 종류도 검출되지 않았다. 공동조사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주민 설명회를 실시해, 주민 의혹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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